
Brand VMD’s Favorite Solid Carpets
Solid color carpets, especially loved by the VMD team responsible for the brand's space visuals. Explore examples of solid carpet usage through various brand store cases.
March 13, 2025
여느 공간이 그렇지만 브랜드의 팝업 전시, 매장은 특히나 눈길을 끄는 요소, 확실한 컨셉이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력적인 한방이 필요한데요. 이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솔리드 컬러 카펫입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반영해 브랜드의 색깔을 더욱 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섬유의 촉감 덕에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가 더해져 감각적으로 다채로우며, 바닥뿐 아니라 벽면, 가구까지 확장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완성된 컨셉으로 연출할 수도 있어요. 비주얼과 감각, 브랜드 아이덴티티, 3요소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디자인 선택지죠. 카펫의 유형별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함께 살펴봐요!
브랜드 매장 사례로 보는 솔리드 컬러 카펫
<목차>
단모 카펫
장모 카펫
커스텀하기
디지털 프린팅
터프팅
1. 단모 카펫
깔끔하게 바닥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방식. 다른 물성의 재료들과도 근사하게 어우러진다. 벽면이나 가구까지 일체화하여 하나의 컬러로 마감하기도 좋다.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고 싶다면, 단모 카펫의 컬러 옵션을 주목해 보자.
약간의 변주를 준 단모 카펫 레퍼런스. 루이비통 매장으로, 브랜드의 전통적인 모노그램이 엠보스된 벨벳 느낌의 카펫을 전면에 사용했다.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벨벳의 부드러움과 유기적인 꽃장식, 금속, 유리 등으로 텍스처가 대비되며 시각적으로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스텔톤의 블루 그라데이션 카펫과 유려한 곡선의 사용이 몽글몽글한 감성의 공간. 구름처럼 떠 있는 듯 동적인 인상을 만들고자 했다고. 구름처럼 퐁신하고 서정적인 느낌과 부들부들한 하늘색 카펫이 잘 어울린다. 전체 공간과 선반, 집기까지 모두 같은 재료로 마감해 무한한 하늘에 온 듯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2. 장모 카펫
공간을 더 컨셉추얼하게, 비주얼 임팩트를 주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소재. 호기심과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드는 털북숭이의 매력에 빠져보자.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 장모 카펫
핑크색 인조 퍼로 가득 채운 발렌시아가 매장. (약 3일 밤을 새워 만들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진열을 위한 집기와 비품은 모두 이전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것을 재사용했고,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인조 퍼 역시 팝업이 끝난 후 장난감 제작 공장 등에 기부했다고 한다. 컨셉과 자원 순환을 모두 잡은 기특한 사례다.
국내 브랜드 1064 스튜디오의 더현대 팝업(2022).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를 사용했는데, 기성 제품에서는 일치하는 색상을 찾기가 힘들어 직접 염색을 맡겼다고 한다. 팝업 특성상 공간을 눈에 띄게 하는 게 중요한데, 키 컬러를 사용하여 한 톤으로 공간을 채우는 방법은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효과적이다.
3. 커스텀하기
바로 위에서 언급했듯, 브랜드 컨셉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만으론 부족할 때가 있다. 그럴 땐 커스텀이 오히려 효율적인 솔루션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카펫은 의외로 커스텀이 자유로운 소재다. 컬러를 조합해 그라데이션이나 체커보드, 테라조와 같은 패턴을 표현할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패턴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태그호이어 판교 현대백화점 팝업 매장. 도심 속 바다 컨셉으로 바다와 모래를 형상화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단모 카펫에 디지털 프린팅을 적용한 것으로, 이미 제작된 카펫 표면에 인쇄를 하여 패턴을 입히기 때문에 직조 방식보다 쉽게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팝업이나 임시 행사장 시설 등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커스텀 카펫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자료 참고 코시스 TV)
탬버린즈의 다양한 카펫 디자인. 청량한 색감의 체크 패턴과 테라조, 이외에 잔디밭과 꽃잎, 강아지 발자국 등 매장 컨셉에 맞춰 매번 독창적인 패턴 디자인을 보여준다. 카펫은 터프팅 방식으로, 원사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심어 제작된다. 원하는 색의 실이 없다면 염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커스텀의 영역이 매우 넓다.
브랜드 매장은 아니지만 너무너무x100 아름다운 사례.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팔라초 탈리아 호텔이다. 미감으로 유명한 만큼 색채 사용이 독보적이다. 구석구석 예쁘지 않은 부분이 없다. 특히 바닥을 수놓은 패턴 카펫은 건물의 오리지널 프레스코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이탈리아 업체 CHI Design과 아일랜드 건축가 나이젤 피크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원사 제작부터 염색, 터프팅까지, 100% 오더메이드로 만들어진다.
솔리드 카펫 컬렉션 샘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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