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망치 스튜디오가 FRP를 쓰는 법
이망치 스튜디오 @lee_mang_chi 에서 작업한 해방촌 무자기 @mujagi_official 에 다녀왔어요. FRP로 창호를 만들었다고 해서 실물을 보고 싶어서 갔는데, 공간이 전반적으로 무척 귀엽더라고요. 입장하는 순간부터 파티션이나 곳곳의 작은 앵글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신경 많이 쓴 티가 났습니다. 쇼룸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FRP 덧창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외부로 향하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거두면서 공간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가까이서 보면 FRP 패널을 바느질하듯 실로 묶어 프레임에 고정해 두었어요. 유리였다면 무게 때문에 하기 어려웠을 텐데, 이런 디테일이 참 귀여웠습니다. 이망치 스튜디오의 다른 프로젝트인 알렉산더 커피 @alexandercoffee.seoul 에도 FRP가 사용됐는데요. 여기는 무자기와 다르게 돛처럼 살짝 휘어지게 낭창낭창하게 패널을 걸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이망치 대표님이 소재를 보던 중 FRP가 자연스럽게 처지는 걸 보고 두께를 얇게 지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소재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디테일을 다르게 풀어내는 힘이 됩니다. FRP는 압축 강도는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인장 강도가 굉장히 높은 소재입니다. 잡아당기는 힘이 강해서 얇게 만들어 살짝 처지게 걸어도 쉽게 파손되지 않아요. 사실 FRP는 투명한 마감재로 많이 쓰이던 소재는 아닙니다. 그런데 표면의 유리섬유 질감이 한지를 닮아 있고, 핸드메이드 특유의 투박한 감성이 있어서 투명한 소재 중에서 대체재가 없어요. 그래서 자꾸 만들기 어려운 FRP 투명 패널을 찾으시는데요. 콩크에 이번에 1,000×1,000mm 투명, 내추럴 FRP 패널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동안은 제작 조건이 까다로워 활용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FRP 패널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FRP로 큰 벽돌 같은 블럭도 제작할 수 있고, 1,000×3,000mm 이상의 대형 패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투명 소재를 찾고 계셨다면 한 번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콩크 마스터는 온라인에서 해당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샘플과 시공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